[날씨] 한반도 향하는 태풍 '솔릭'...제주·남해안 강한 비바람 / YTN

2018-08-21 13

오늘 내륙 지역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태풍 열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은 더위가 더 심해졌군요?

[캐스터]
태풍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한반도에 불어넣고 있습니다.

내륙 지방은 오늘까지 막바지 폭염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5도, 대구 34도까지 오르며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륙과 달리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사이 남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태풍 '솔릭'은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세시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밤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모레 새벽에는 수도권을 관통해 동해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전 해상과 육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오전 중에, 남부 지방과 서해 상은 오후부터 밤사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남해안과 일부 산간에는 초속 40m 이상, 내륙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초속 30m면 바람에 나무가 부러지고, 초속 40m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

폭우 또한 예상됩니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400mm, 전남과 제주도, 경남 서부에는 100~2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내일부터는 중부와 전북, 영남 지역에도 30~10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제주 해상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 해상의 물결이 최대 8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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